6·3 지방선거 본 선거일인 3일 경남에서는 대통령이 기표된 투표용지를 보여준 행동을 따라하겠다거나 기표를 잘못해 투표용지를 찢는 등 유권자들의 소란이 잇따랐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김해 한 투표소에 등장한 6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대통령이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소란을 피운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소에서 기표를 한 투표용지를 들고 선거 관계자에게 문의해 논란이 된 것을 따라해 항의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A씨는 귀가 조치됐다.
앞서 오전 9시 5분쯤에는 창원 한 중학교 투표소에서 60대 남성 B씨가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를 찢고 투표함에 넣으려는 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재교부 요청했지만 관계자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자신의 투표용지를 찢었다는 설명이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훼손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점을 검토한 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선거 관련 경남청 112신고는 A씨와 B씨 건을 포함해 19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