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오후 5시 기준 57.4%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 지역 투표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 지역은 60.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강원(61.9%)과 경남(60.9%)에 이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율 62.31%로 전국 1위를 달성한 순창군은 본투표에서도 전북 지역 중 가장 높은 투표율(78.5%)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군산으로, 55.5%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전북 지역 선거인수 150만 8954명 중 90만 8338명이 이번 6·3 지방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전주 시내의 투표소엔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후 5시쯤 전주시 서신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한솔(40대)씨는 "사전투표때는 바빠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줬다"고 말했다.
A(50대)씨도 "사전투표때는 바빠서 참여를 못했고, 오늘은 투표하라고 회사가 1시간 일찍 퇴근시켜줘서 투표하러 왔다"며 "현금살포로 전국에 알려진 후보가 도지사에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와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112신고는 오후 3시 기준 9건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상담 5건, 교통불편 3건, 소음 1건으로 대부분 경미한 내용이다.
오전 10시 18분쯤 정읍시 수성동에선 "특정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부착한 차량이 주행중이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투표소 반경 1km 밖에서 운행을 했고, 선거운동용으로 등록된 차량인 점을 고려해 차량에 부착된 포스터를 제거하게끔 조치했다.
선거와 관련해 경찰은 최고 단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투·개표소 경비 등 치안 상황 유지를 총괄한다. 같은 기간 전북소방본부도 특수경계근무에 돌입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