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국교육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전국 16곳 교육감 중 진보 진영 후보가 9곳, 보수 후보가 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4곳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함께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선거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울산, 대전, 부산, 전남광주, 전북 등 9곳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며 보수 진영 후보가 1위로 예측된 곳은 대구, 경북, 충북 3곳뿐이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선 현직 교육감인 정근식 후보가 39.0%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인 조전혁 후보(21.2%)에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최다인 8명이 출마했으며 정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경기에선 진보 성향의 5선 국회의원 출신 안민석 후보가 58.2%로, 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1.8%)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에선 진보 성향인 강삼영 후보가 43.8%를 얻어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신경호(35.2%)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 역시 진보 성향의 이병도(34.1%) 후보가, 울산도 진보 성향 조용식(44.2%)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에선 성광진(33.2%) 후보가, 부산에선 현 교육감인 김석준(49.6%) 후보가 가장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전남·광주와 전북에선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40.4%) 후보와 천호성(56.2%) 후보가 각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 후보가 1위로 전망된 3곳에선 현직 교육감이 모두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에선 강은희 후보가 51.5%를, 경북과 충북에선 임종식 후보와 윤건영 후보가 각각 45.0%, 충북 윤건영 45.7%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와 경남, 세종, 인천 등 4곳은 경합이 예상됐다. 제주에선 진보 성향의 고의숙 후보(45.1%)와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광수(42.0%)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에선 진보 성향 송영기 후보가 42.2%를 획득해 보수 성향 권순기(38.7%) 후보와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세종에선 진보 성향의 임전수(35.1%) 후보와 보수 성향 강미애(32.5%) 후보가, 인천에서는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도성훈(37.1%) 후보와 보수 성향 이대형(32.7%)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전국 총 61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10만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KEP는 당선자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출구조사와 함께 사전투표자 2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