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충청권 최종 투표율이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민심을 드러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충청권 최종 투표율은 세종 62.5%, 대전 59.7%, 충남 58.8%로 나타났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대전 49.7%·세종 51.2%·충남 49.8%)와 견주면 세종이 11.3%p, 대전이 10.0%p, 충남이 9.0%p 각각 올랐다.
8년 전 제7회 지방선거(대전 58.0%·세종 61.8%·충남 58.1%)와 비교해도 세 지역 모두 이를 웃돌며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8회 선거에서는 대선 직후 정치 피로감 속에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를 찾지 않으면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세종의 투표율 하락 폭이 특히 두드러졌지만, 이번 선거는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인 23.51%를 기록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충청권은 특정 정당 지지 성향이 약해 선거마다 전국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정치적 중원'으로 꼽힌다. 높은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는지는 개표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