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개표율 99.62% 기준 박용철 당선인은 55.4%(2만 3427표)를 득표해 44.59%(1만 8860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눌러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2024년 10월 열린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 당선인이 1만 8576표(50.97%)를 얻어 한 후보(1만 5351표·42.12%)를 이긴 바 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에서 "강화의 발전과 미래를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지지자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한연희 후보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어 군민 통합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정을 운영하겠다"며 "인천 보수의 마지막 보루 강화를 지켜주신 군민들의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강화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교통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향상 등을 거듭 약속했다. "군민과 함께 반드시 강화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선거 기간 일부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전국적인 우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서 6·3 지방선거 인천 최대 격전지로 변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해석이었다.
그럼에도 박 당선인은 자신의 군정 성과와 지역의 미래 비전을 앞세워 또 다시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보궐선거로 초선 군수를 역임한 그는 비교적 짧은 임기에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 여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원동력은 '통합'에 있었다는 게 박 군수의 판단이다. 군수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방점을 찍었던 것도 군민 통합이었다.
실제로 정파와 분야를 초월해 100명으로 구성된 '강화군민대통합위원회'를 가동해 지역사회 통합에 힘써 왔다. 주요 시설 유치나 오랜 민원사업 등 주요 현안들을 맞닥뜨릴 때마다 군민통합위가 뒤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