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58) 제주지사 후보가 "앞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불편함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민생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성곤 후보는 3일 오후 10시 40분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제주시 오라동 선거사무소에 나와 '민선 8기 도정과 어떤 차별 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할지'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민원과 늘 접촉하는 기초행정 사무가 실질적으로 잘 관리되지 못했다. 그 점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위 후보는 '최우선 순위로 둘 제주 현안'에 대해서는 "민생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 제2공항 등 여러 갈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산업을 준비해 제주 미래 비전을 착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지만 그 지지가 상당히 무겁게 다가온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제주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사 선거는 4일 0시 개표가 64.39% 진행된 상태에서 위 후보가 62.87%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33.74%)를 29.13%p 차이로 앞서고 있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3.37%다.
위 후보는 모든 선거에서 패배해본 적이 없다. 제8대·9대·10대 도의원 선거에 이어 제20대·21대·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내리 당선되고 첫 도전인 제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최종 득표율 결과 위 후보가 60%대를 넘기면 역대 제주지사 선거 최초가 된다.
지난 4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서귀포시에 비해 제주시 지지 기반이 약한 열세 속에서도 현역인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가 됐다.
위 후보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민생 119' 정책을 강조했다. 고유가와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는 도민을 위해 취임 직후 3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을 즉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365 민생경제 상황실' △1500억 원 규모의 물가안정기금 설치 △풍력자원 단계적 개발·그리드 연계 전략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 재설계를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