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장 민주 이정학 당선인 "이번 승리는 위대한 시민의 승리"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 이 당선인 측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동해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후보가 승리하며 민선 이후 처음으로 진보 진영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 기준 96.32 %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51.92%(2만 3225표)의 득표율을 얻어 44.63%(1만 9967표)을 기록한 국민의힘 김기하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직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시장 선거는 그동안 도내 언론사 등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선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시장에 등극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해양도시 조성',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응급 의료 30분 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시민의 승리다. 새로운 동해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고, 시민들의 생각과 아이디어에 기반해 새로운 동해시를 설계하겠다"며 "30년간 고이고 정체된 동해시를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은 것으로, 더 큰 동해, 더 안전한 동해, 더 행복한 동해, 미래가 기대되는 동해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동해시를 만드는 길에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진보냐 보수냐 가를 필요도 없다"며 "선거 기간 과열된 분위기 때문에 우리끼리 다툴 일도 많았지만, 이제 분열이 아닌 통일로, 갈등이 아닌 화합으
로 나아가겠다. 저를 시민 여러분의 도구로 생각하고, 저의 손을 잡고 위대한 동해시 건설의 길을 함께 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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