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성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박 후보는 4일 새벽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후보와 무소속 박필순 후보를 앞서며 승기를 굳혀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광양시장 선거는 새벽 1시 기준 44.99%가 개표된 가운데 박 후보가 51.97%로 44.29%를 받은 정인화 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인 정인화 후보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박성현 후보 간 맞대결 양상으로 치러졌다.
박 후보는 불법 전화방 운영과 경선운동원 금품 제공 시도 의혹으로 민주당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법원이 무소속 출마 자격을 인정하면서 선거 완주에 성공했다. 이후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앞세워 광양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해 왔다.
목포대학교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 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민생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반도체 산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에너지 허브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당선 유력 소감에서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저를 믿고 지지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광양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 삶을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분열, 갈등의 정치가 아닌 상생, 통합의 정치를 오늘부터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