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재선 성공…유권자의 선택 '변화보다는 안정'

윤건영 후보 선거캠프 제공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진보 진영 후보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6.3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윤건영 후보는 4일 새벽 1시 기준 개표율 64.7%를 기록한 가운데 48.1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진보 성향의 김성근 후보는 35.2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민주실용을 기치로 내건 김진균 후보는 16.64%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윤 후보는 이 시간 현재 청주 흥덕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도내 모든 시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충북지역 유권자들은 교육감 선거에서 만큼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교육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진보성향 단체들로부터 진보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성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 내란청산, 충북교육 대전환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지만 결국 벽을 넘지 못했다.

윤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그려왔던 미래 충북교육의 청사진을 완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윤 후보는 선거기간 '실력과 인성을 기르는 실용교육', '교육 격차해소와 복지를 위한 포용교육',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 '소통과 참여로 만드는 책임교육' 등 5대 공약을 거듭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이어가고 충북교육을 더 발전시켜 달라는 뜻으로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을 충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선거 결과 확인된 다른 선택을 한 절반 이상 유권자들의 뜻과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교육계 내부의 다양한 요구를 경청하며 통합과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숙제도 함께 안게됐다.


윤건영 후보 선거캠프 제공

◇ 당선소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다시 한번 충북교육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선택은 충북교육의 안정과 발전,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기대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지난 4년의 성과를 이어가고 충북교육을 더 발전시켜 달라는 뜻으로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4년을 충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공교육으로 진학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강화하고, AI시대를 살아갈 미래역량과 바른 인성, 건강한 몸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든 농산촌에 사는 아이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든 모든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또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충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갈등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충북교육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