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현역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4일 오전 3시쯤 개표가 96.68% 진행된 가운데 김 당선인은 49.02%(27만8001표)를 얻어 45.45%의 김두겸 후보(25만7천780표)를 2만221표 차이로 따돌렸다.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5.52% 득표에 그쳤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2018년 이후 8년 만에 탄생한 두 번째 민주·진보 진영 울산시장이 됐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뒤 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후 당내 후보들을 꺾고 진보당 등과 단일화까지 이뤄낸 그는 네거티브와 유세차량 없는 선거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표심을 모았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는 시민 주권을 실현하는 옳은 길을 걸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