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에 국힘 강기윤 당선…"1등 일자리 도시 만들 것"

접전 벌이다 막판 역전…일자리 10만개 창출 등 공약

당선 확정 뒤 환호하는 강기윤 후보. 강기윤 후보 캠프 제공

비수도권 유일 인구 100만 특례시인 창원특례시의 수장에 국민의힘 강기윤(66) 후보가 당선됐다.

강 후보는 3일 치러진 투표에서 26만 7326표를 얻어 49.32%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를 제쳤다.

개표 초반에는 송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다가 개표율이 10%대로 올라선 이후 접전을 벌이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강기윤 후보는 "저 강기윤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창원시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멈춰 선 창원을 다시 뛰게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당선의 기쁨을 내려놓고 바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창원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대한민국 1등 일자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 중 창원시민 마창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일자리 10만개 창출, 경제활동인구 50만 명 대상 에너지 복지연금 연간 100만원 지원 등을 재차 거론하며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집권 여당의 대세 바람을 탄 송순호 후보를 만나 고전했지만, 막판 보수 세력 대결집을 이뤄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사장 시절 공기업 인력과 예산을 동원해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를 정면 돌파했다. 다만, 이에 따르는사법 리스크는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또, 전직 시장의 중도 낙마로 1년이 넘게 시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점도 전 시장 소속 정당이었던 국민의힘 책임론과 반발 심리도 극복했다.

1960년 창원에서 태어난 강기윤 당선인은 2002년과 2006년 7·8대 경남도의원에 당선됐으며 2012년과 2020년 19·21대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선 낙선, 그해 11월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해 올해 2월 사직 때까지 한남동발전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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