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선 3표차·광주 서구선 20표차…기초의원 당락 갈랐다

같은 정당 후보끼리 희비 엇갈려…한 표의 위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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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에서 단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초접전이 연출됐다. 같은 정당 후보끼리 마지막 의석을 놓고 경쟁한 결과 희비가 엇갈리면서 유권자 한 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마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우선 후보가 1792표를 얻어 당선됐다.

반면 같은 당 채성군 후보는 1789표를 기록하며 낙선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단 3표에 불과했다.

당선인과 낙선인을 가른 표 수가 가족이나 지인 몇 명의 투표 결과와 맞먹는 수준이어서 지역 정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광주 서구 나선거구에서도 초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오병관 후보는 6886표를 얻어 당선됐지만 같은 당 임성화 후보는 6866표를 기록하며 낙선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20표였다.

특히 두 지역 모두 같은 정당 후보들이 경쟁하는 구조에서 발생한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뿐 아니라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수십 표 안팎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수천 표를 얻고도 몇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유권자 한 표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권자 한 표가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선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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