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스마트센터지수 평가에서 2회 연속 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 반열에 안착했다.
부산시는 영국 지옌사(Z/YEN)가 발표하는 세계스마트센터지수 13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8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센터지수는 각종 통계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도시의 기술혁신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13차 평가는 전 세계 133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준을 충족한 76개 도시가 최종 순위에 포함됐다.
부산은 지난 2021년 62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직전 12차와 같은 8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회 연속 2위를 지켰다.
6개 부문 모두 10위권, 첨단기술 3위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경쟁력 평가 6개 부문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들었다. 첨단기술 3위, 기업환경 4위, 인적자원 4위, 기반 구축 4위, 금융지원 5위, 평판 6위를 각각 기록했다.첨단기술 분야에서는 명지·녹산 AX 실증산단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추진,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환경 분야도 EDC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역대 최대 규모인 19조 4천억원 투자 유치, 해운업종 투자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등의 성과가 반영됐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준공, 국내 최초 조각투자 유통 전담거래소 유치 등도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부산은 스마트센터지수를 구성하는 3개 평가 관점 가운데 12차 평가에서 혁신지원 분야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13차 평가에서는 혁신 수행능력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력산업에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로봇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고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신소재 사업 등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첨단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