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민주당 강세 속에서도 보수 성지 대구와 경북은 굳건했다.
역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대구 기초단체장, 달성 보궐선거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 싹쓸이하며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무소속 당선자도 배출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53.92%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45.05%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8.87%p로 표차는 115,494표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1.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효투표 수는 1만 4158표, 기권자 수는 73만 2853명이다.
개표 초반 김 후보는 추 후보와의 격차를 최대 10%p까지 벌리며 선두를 달렸지만 개표 중반에 이르면서 추 후보의 역전이 시작됐다.
추 후보는 김 후보를 따라잡은 뒤 승세를 굳히며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일찌감치 당선을 확실시하며 3선 연임을 달성했다.
득표율 67.24%의 이 후보는 32.75%의 득표율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여유롭게 따돌렸다.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전승을 거뒀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 9개 구군 단체장 후보들은 모두 득표율 60%를 넘기며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는 77.3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역시 국민의힘의 승리였다.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득표율 59.06%로 이변 없이 당선에 성공했다. 40.93%의 득표율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와의 격차는 18.13%p였다.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의 우세 속에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을 보였다.
청도군 박권현, 성주군 전화식, 울진군 황이주, 울릉군 남한권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울진을 제외한 3개 선거구는 3~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져 35~50%의 득표율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다.
나머지 18개 선거구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1위를 기록했다.
22개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 오도창 영양군수 후보가 76.3%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안동시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 국민의힘 권기창 후보를 중반까지 앞섰지만 1.85%p의 격차로 역전패했다.
현직 단체장으로 무소속 출마한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와 신현국 문경시장 후보는 2위로 낙선했다.
대구와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선 보수 성향의 현역 교육감인 강은희, 임종식 후보가 당선돼 3선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