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 5개 자지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3명, 무소속 2명이 당선됐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당초 5개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포항시장 선거에 지역유권자 23만 7901명이 투표했다.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11만 5310표를 받아 49.2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 32.48%(7만 6005표), 무소속 박승호 후보 18.22%(4만2624표)를 받았다.
박용선 당선인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희망찬 포항의 미래를 열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임을 기억하고 포항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주시장 선거에는 12만 34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주낙영 후보가 8만 5503표를 획득하며 70.67%를 득표하며 경주 최초 3선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박근영 후보는 3만 5479표(29.32%)를 받는데 그쳤다.
주낙영 당선인은 "경주 최초의 3선 시장이라는 이름이 자랑이 아니라, 시민께 더 크게 봉사해야 할 책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덕군수 선거에는 유권자 2만 1642명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조주홍 후보가 1만 1810표를 받으며 56.40%로 차기 영덕군수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경쟁을 벌인 무소속 장성욱 후보 22.96%(4809표), 더불어민주당 강부송 후보 16.90%(3539표), 무소속 박병일 후보 3.72%(779표)를 각각 기록했다.
조주홍 당선인은 "이제 군정은 단순한 관리 행정을 넘어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경영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경북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세일즈 군수가 돼 영덕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군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진군순 선거는 유권자 3만 572명이 투표한 가운데 무소속 황이주 후보가 1만 5353표를 받으면서 51.42%의 득표율로 현직 군수를 따돌리고 울진군수에 당선됐다.
황이주 당선인과 맞대결을 펼친 국민의힘 손병복 후보는 1만 4503표(48.57%)를 받아 재선에 실패했다.
황 당선인은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전국을 누비며 기업과 공장을 유치하는 울진군 1호 영업사원이자 비즈니스 경영 군수로서 울진의 경제 영토를 압도적으로 넓히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초미니 선거구인 울릉군수 선거에는 군민 6805명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현직의 무소속 남한권 후보가 2402표를 받아 35.67%로 재선에 성공했다.
경쟁을 벌인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28.57%(1924표), 무소속 남진복 후보 17.40%(1172표),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후보 18.34%(1235표)를 각각 받았다.
남한권 당선인 "여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오직 울릉의 번영과 군민의 행복만을 위하겠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은 뒤로하고, 울릉의 발전을 위해 통합의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