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 김동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JK 김동욱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울시 송파구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가 내놓은 해명을 담은 기사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선관위 수준 ㅉㅉ 후진국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하"라고 썼다.
이후 올린 새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는 "어떠한 설명도 아무도 책임질 생각이 없네. 이건 대한민국 선관위 특검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투표하러 나가셨다가 이런 처참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에 처하신 분들의 심정이 어떠셨을지 감도 안 온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알고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은 이러한 나라가 아니었다 라는 것이다.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퇴보라는 것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서울 송파구·강남구·광진구·동작구 등 서울 지역에서만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발걸음을 돌리거나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선관위는 이날 밤 9시 허철훈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관위는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라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사전투표율과 과거 투표율을 고려해 구·시·군 선관위 의결로 인쇄 매수를 줄였으나, 본투표 유권자가 예상보다 많아져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질타하며 개표 중단과 선거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