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하락 출발해 86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1530원을 넘기며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2% 하락한 8623.82로 시작했다.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2.13%하락한 8614.2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420억원, 316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조89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9% 내린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2.46% 하락한 23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 이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3% 넘게 급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스닥 0.89%, S&P 500 0.74% 등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도 1.21% 하락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1.39%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1032.91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3.6원 오른 달러당 1530.0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1530원을 넘겨 출발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54.0) 이후 17년 3개월 만이다.
이에 구윤철 경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