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가 당선되며 민선 남양주시정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19만 7802표(56.25%)를 얻어 15만 3820표(43.74%)를 획득한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를 4만 표 가까운 격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남양주시의 전체 선거인 수는 62만 926명이었다. 투표자는 35만 5606명으로 집계됐다. 유효투표수는 35만 1622표, 무효표는 3984표였다.
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남양주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제 남양주에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주권시대가 열렸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는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던 교통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해 온 교통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출퇴근으로 빼앗기는 시간을 되찾아 드리고 쾌속 교통망 확충과 서울 접근성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왕숙신도시 개발을 제시했다. 최 당선인은 "왕숙신도시를 남양주의 미래를 이끌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며 "데이터 기반 첨단제조와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융합산업이 집적된 왕숙 첨단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경제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민생경제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하며 "남양주 시민은행 설립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통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하나 된 남양주를 만들어야 할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한 시민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시민들까지 모두 소중한 남양주 시민이다. 누구의 시장이 아닌 74만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며 더 살기 좋은 남양주, 더 행복한 남양주를 만드는 데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남양주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