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환호성'에서 낙선으로…김경수 "균형발전 꿈 계속"

"선거 패배했지만, 지역균형발전·지방주도 성장의 꿈 포기 못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김 후보 캠프 제공

3일 오후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던 순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캠프는 환호성이 가득했다.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는 54.3%를 기록하며 45.7%에 그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를 8.6%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초박빙 승부를 이어오다 최종 패배를 받아들인 김 후보는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민선 7기 시절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도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그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려 했지만, 도정 지휘봉을 잡는 데 실패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함께 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저의 부족함 탓에 흘린 땀과 수고를 승리로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함께 꾸고 있는 꿈을 결코 포기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디에 살더라도 동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나라"라며 "이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시작한 지역균형발전의 꿈이자,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주도성장의 꿈"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꼭 이루고 싶었고, 꼭 해내고 싶었던 꿈"이라고 고백하며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다시 힘을 내서 한 걸음 한 걸음 같이 나아가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걸어가셨던 그 길을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험지인 경남에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더 큰 경남'을 향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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