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마지막 여론조사 기획된 듯…김관영과도 인간적 관계 풀어갈 것"



◇ 박성태> 지금부터는 당선인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좀 들어볼 텐데요. 그에 앞서서 7시 40분 현재 서울이 95.1% 개표인데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8.76,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48.52로 0.24% 포인트 차 표수로는 1만 1700여 표 차로 오세훈 후보가 현재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 상황은 95.1% 개표된 상황입니다. 그러면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컸던 지역 중 하나입니다. 바로 전북인데요. 누가 될지 몰랐던 그리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어떤 리더십과 연관돼 있던 지역인데 민주당의 이원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연결해서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이원택> 안녕하세요. 이원택입니다.
 
◇ 박성태>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원택> 감사합니다. 이번 선거가 전라북도 역사상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은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쁨도 크지만 또 산적한 일들이 많이 있어서 해결할 일들이 많이 있어서 또 어깨도 무겁습니다.
 
◇ 박성태> 사실 김관영 전 도지사가 기부 관련 의혹으로 제명당하고 그다음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나중에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또는 오차범위 바깥으로 김관영 후보가 앞선 것도 나왔었어요. 출구조사 때 보니까 이원택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오는데 좀 많이 불안해하셨을 것 같아요.
 
◆ 이원택> 예, 이번만큼 여론조사를 많이 한 선거는 없었던 것 같아요.
 
◇ 박성태> 전북에서요.
 
◆ 이원택> 예, 전북도지사 할 경우 한 8개월 기준 정도 해서 한 대여섯 번 하는데 이번에는 카운팅을 해보면 30번 가까이 여론조사를 한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그런데 마지막 여론조사 과정이 사실 저는 좀 느낌상 기획됐다. 그 다음에 좀 불법적 요소도 발견되고 그러나 우리가 그 상황에서 그것을 인정하고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불안하기도 하고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런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정치인들은 결국 국민을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거고 그 과정으로 잘 대응해 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전북은 사실은 저도 잘 아는 동네인데 전북은 대부분 민주당 지지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투표에 큰 긴장이 없었지만 이번 선거를 관두고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지지한다. 또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 표심도 나눠지면서 약간 도민들 간에 뭔가 나눠진 마음 이런 게 있었을 것 같아요. 이런 걸 또 통합으로 모아내는 것도 숙제일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원택> 예, 제가 풀어가야 할 현안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도정 운영 구상에서 사실 포용과 통합을 잘 해 가야 되고 김관영 지사가 해왔던 일들 중에 가치와 좋은 정책 좋은 사업들은 계승해서 풀어가야 될 것 같고요. 또 김관영 지사 후보하고도 조금 시간을 갖고 또 인간적인 관계도 풀어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도정이 포용과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렇게 도정을 운영해 가겠습니다.
 
◇ 박성태> 예, 선거운동 하시느라 목이 많이 쉬셨는데 또 아침부터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좀 당선자로서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이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표심이 나뉘면서 당 대표 리더십이 전북 선거 결과에 연동돼 있다. 이 평가가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당이 전북에 신경 쓰느라 대구나 또 경남 이런 쪽은 잘 신경을 못 썼다는 얘기도 나와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원택> 일단은 전북의 선거가 당 대표 선거와 연동돼 있다고 주장한 건 아무래도 무소속 김관영 후보 측의 논리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도지사를 뽑는 거지 당 대표가 도지사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논리는 좀 비약이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것은 아무래도 무소속 김관영 후보 대 당 대표 구도를 만들려고 하면서 선거 프레임 차원에서 접근된 거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여론조사가 많이 진행되고 그게 에스컬레이팅 되면서 사실 당에서도 좀 걱정을 하게 된 계기는 됐던 건 맞습니다. 그래서 오뚝유세단이랄까 박지원 의원님이랄까 또 우리 정청래 당 대표도 오시고 그랬었는데 그런 좀 집중을 이쪽에 여느 때와는 다르게 좀 한 것은 맞고요. 그것이 대구라든가 다른 지역 선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을 해야 될지 그것은 영향을 줬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그것은 통상적인 자원 역량 지원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보기에는 조금 과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전북 특별자치도의 도지사가 되시는데 전북 도민들에게 각오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원택> 도민 여러분, 정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고요. 하루를 1년같이 생각하면서 우리 지역에 지금 눈앞에 갇혀 있는 현안들 또 챙겨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그러나 속도감 있게 챙겨 가겠습니다. 믿어주시고 함께해 주실 것을 도민 여러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전북의 대도약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원택 전북 특별자치도의 지사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원택>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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