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공천 과정 우여곡절…어떤 상임위 가든 독주하는 권력 막겠다"


◇ 박성태> 계속해서 당선인 한 분을 연결합니다. 이분도 이번 지방선거 내내 큰 관심을 가졌던 분인데요. 바로 대구 보궐선거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진숙 당선인입니다. 이진숙 당선인님, 나와 계시죠?
 
◆ 이진숙> 안녕하십니까? 이진숙입니다.
 
◇ 박성태>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진숙> 참 돌아 돌아서 먼 길을 왔습니다. 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달성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리고요. 대구의 자존심 또 달성군의 자존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사실 이전에는 대구시장에 강력히 출마를 희망하면서 뉴스쇼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에도 인터뷰를 하셨었는데 결국 보궐선거로 가시게 됐습니다. 이 과정 좀 지난했는데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 이진숙> 말 그대로 우여곡절이라는 단어가 왜 생겨났는지 제가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는 대구에서부터 자유민주주의의 바람을 한번 불게 만들어 보겠다 그런 각오로 대구시장에 출마를 했었고 변화를 원하는 대구 시민들께서 저를 압도적인 지지로 밀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국민의힘에서 나온 후보가 계셨고 또 민주당에서 강력한 후보가 나와서 3파전으로는 사실상 민주당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키겠다 하는 그런 위기감을 제가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퇴를 했었고요. 그러면 제가 그 다음 행보를 봐야 하는데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시장 후보가 됨으로써 거기가 보궐선거 자리로 나게 됐습니다. 제가 대한민국에 어떤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달성군의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 박성태> 득표율은 59.06% 약 2만 4000여 표 차로 민주당 박형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실은 대구는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이어서 당선될 것으로 많이 예측을 했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가 당선되면 과방위에 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상임위는 어디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 이진숙>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상임위가 있기는 하지만 글쎄요. 제가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전문성을 살려서 상임위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상임위에 제가 가게 되든 독주하는 권력, 독주하는 권력의 폭주를 막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 박성태> 전문성을 살린다면 원래 MBC기자 출신이고 MBC에서 지방 사장단까지 하셨기 때문에 과방위라고 보는 게 맞겠죠?
 
◆ 이진숙> 글쎄요. 여러 관측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결정하는 대로 될지도 모르겠고요. 사정을 봐서 상황을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태> 국회에 들어가면 주로 어디에 방점을 찍으시는지, 앞서는 좀 독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를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 이진숙> 지금 지방선거 이전에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이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었죠. 공소 취소 특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에 어떻게 대통령에 대한 범죄 대통령이 연루돼 있는 범죄를 없애는, 재판 자체를 없애는 그런 법안이 가능할까 전혀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민주당과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한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그 뒷부분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견제받지 못한, 견제받지 않는 또 견제받기를 거부하는 그런 권력의 폭주를 막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박성태> 거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해석하면 되겠군요.
 
◆ 이진숙> 예.
 
◇ 박성태>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에 나타난 전체 표심 물론 서울은 현재 접전 중이고요. 많은 곳에서는 예를 들어서 대구 경북 그리고 경남이 좀 유력하고 빼고는 민주당이 다 이겼습니다. 이런 민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진숙> 지방 권력이 아쉽게도 민주당 쪽으로 다수 넘어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입법부, 법을 만들고 또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첫 번째 보루라고 할까요? 국민의힘의 의석을 국민들께서 보태주셨습니다. 역시 권력과 맞서고 있는 가장 첫 번째 보루라고 할까요? 입법부에서 국민의힘에 의석을 보태주셨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방 권력이 아쉽게도 상당 부분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된 것을 제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권력에 대한 견제는 야당이 당연히 해야 될 역할인데 사실은 이런 표심에서 드러난 거는 현재 장동혁 지도부 등 국민의힘 제1 야당의 지도부가 민심을 더 반영하지 못하다. 이런 평가들이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국민의힘의 입법기관이시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진숙> 그런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러면 장동혁 지도부는 뭔가 교체나 변화가 필요합니까?
 
◆ 이진숙> 교체라기보다는요. 당 지도부가 스스로 이번 선거 과정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얻을 교훈이 있다면 교훈을 얻어야 하겠고요. 제가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교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국민의힘 정당에 대해서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지 겸허하게 반성하고 수용할 것이 있다면 수용을 해야겠죠.
 
◇ 박성태> 그런 반성과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군요.
 
◆ 이진숙>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달성 군민들을 대표하게 되는데요.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진숙> 달성 군민 여러분, 저를 선택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보수의 심장, 보수의 자존심 살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사람의 몸에도 심장이 살아 있으면 아직까지 회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처럼 대구와 달성군을 살려주셨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의 바람이 전국으로 번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진숙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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