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본격적으로 결과를 분석하기 전에 저희가 당선인 한 분을 또 연결해 입장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남도지사 후보인 박수현 당선인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수현 님, 나와 계시죠?
◆ 박수현> 예, 박수현입니다.
◇ 박성태> 먼저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 박수현> 일단 감사드리고요. 변화를 택하신 충남 도민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국회의원도 해보고 이번 도지사 준비를 캠페인 과정을 겪으면서 보니까 이게 보통 책임감이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정책 협의회, 간담회 이런 걸 한 130차례 정도 했는데 제 수첩에 빼곡하게 깨알 글씨로 수첩 3권이 적히더라고요. 이런 일들을 어떻게 다 해낼 수 있을까라고 하는 그런 책임감이 사실은 기쁨보다는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캠페인 기간 내내 좀 책임감으로 어깨가 좀 무거웠습니다. 동시에 이렇게 감사와 기쁨과 그런 책임감을 동시에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
◇ 박성태> 사실 충청권은 여론의 바로미터라는 얘기도 있었고 그런데 전반적으로는 민주당이 크게 이기는 선거일 거라고 했지만 또 일부 조사에서는 여론 조사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김태흠 후보와 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많이 이겼습니다. 표심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박수현> 함께 경쟁해 주신 김태흠 후보님과 김태흠 후보님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도 또 위로의 말씀도 함께 꼭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또 이 큰 선거를 치러 보니까요. 민심이라고 하는 것의 방향이 이렇게 잡히면 그것은 거스를 수 없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충남은 이 산업화 시대에는 산업적 낙후와 정치적 소외 이런 것들을 많이 겪은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흔히 우리 옛말로 '핫바지'냐 뭐 이런 핫바지론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AI 시대라고 하는 새로운 인류 문명사적인 신문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게 이 시대에는 잘만 출발하면 그런 산업화 시대에 겪었던 낙후와 소외를 우리가 벗어날 수 있겠구나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제가 계속 강조를 해왔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 박수현> 그런 어떤 변화를 큰 선택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사실 충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래도 아산 탕정 단지도 있고요. 많이 제조업체들이 내려가 있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 박수현> 그렇긴 하지만 대기업의 생산 공장이 주로 있기 때문에 이 지역 내 총생산은 전국에 한 4위 정도로 커졌는데 이게 본사 자금을 관리하는 본사가 다 수도권에 있잖아요. 그래서 그쪽으로 이것이 다 흘러가다 보니까 역외 유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충남 안에서 벌어졌던 총생산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 20%로 전국도 1등이에요. 그래서 충남 도민이 어떤 생산한 부의 가치가 이 안에 쌓이지 않고 수도권으로 나가는 이런 문제도 또 우리가 중요한 과제가 있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충남에서 박수현 후보님이 당선이 됐는데 민주당 전체 입장에서는 사실은 몇몇 주요 보궐선거 지역 또 몇몇 주요, 되게 신경을 썼던 대구나 이런 곳들이요. 졌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글쎄요. 지금 서울이 지금 막판에 역전이 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평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시야를 좁혀서 충남을 들여다보면 15개의 기초단체가 있거든요. 근데 도지사는 제가 당선이 됐지만 15개 중 10군데가 국민의힘 기초 자치단체장이 당선이 되셨어요. 민주당 다섯 군데밖에 되지 않고요. 이런 측면은 결국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서로 균형을 잡지 않으면 또 실용적으로 서로 좋은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여러 가지가 좀 어렵지 않냐고 하는 균형을 잘 잡아라라고 하는 그런 또 명령, 과제를 또 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박수현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수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