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선거사범 64명 단속…대부분 흑색선전

64명 중 10명 무혐의 54명 수사…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이 절반

제주경찰청. 고상현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제주에서 선거사범 64명이 단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경찰청은 선거일인 지난 3일까지 선거사범 64명(45건)을 단속하고 이 가운데 10(9건)은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으며 나머지 54명(3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3월 18일부터 제주경찰청과 도내 3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해왔다.

단속 결과 범죄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이 32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 선거관여 13명, 벽보 훼손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전 선거운동은 1명, 기타 유형은 1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품수수와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혐의로 단속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선거범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2일까지 4개월간 선거사범 집중수사기간을 운영하고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은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선 선거사범 80명(40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7명(20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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