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우리 팀보다 더 능력 있는 팀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한 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이 4일(한국시간)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을 컨트롤하고 점유하는 능력이 더 뛰어났다"고 전했다.
고메스 감독은 한국에 대해 "연속해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고 있는 강팀"이라고 전제한 후 "오늘 경기에서 측면 공간을 활용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한국의 수비력이 좋아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압박이 좋아 공을 빨리 탈취했고, 공수 전환 과정도 빨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이 더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멕시코와 한국이 본선에서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멕시코는 경기 과정을 잘 만들어가는 팀인데, 오늘 한국을 상대하며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두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어느 팀이 이기든 크게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살바도르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홍명보호가 상대할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 속해 있어 멕시코 축구에 익숙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한국(25위)보다 75계단 아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