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화성시의원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2024년 창당 이후 처음 치른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 후보를 대거 냈지만, 거대 양당 구도를 흔들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지는 못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광역·기초의원 선거 등에 모두 192명의 후보를 냈다. 그러나 당선인은 경기 화성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 1명뿐이었다.
먼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개혁신당은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낙선했다.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오후 2시 45분 개표율 99.5% 기준 0.82%(4만 3128표)로 후보 5명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정의당 권영국(1.03%, 5만 4149표), 여성의당 유지혜(0.84%, 4만 3801표) 후보보다 낮다.
그나마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3위를 기록했으나 각각 4.32%, 1.56% 득표율로 선거비 보전 기준에 턱없이 못 미쳤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전국 14곳 가운데 5곳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4일 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며 "그 결과를 무겁게,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후보들이 마땅히 받았어야 할 성적을 얻지 못한 책임은 부족한 당세로 그들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 저 이준석과 중앙당에게 오롯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우리의 약점을 다각도로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정직하게 보완해 나가겠다"며 "이제는 냉정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재정비할 때"라고 밝혔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 선거를 치른 모든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유의미하게 지원해드리지 못한 점 송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