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민주 27석·국힘 18석 '여대야소' 재편

시외터미널·재활용선별센터 등 현안 동력 변화 예고
이장섭 "터미널 현대화 새로운 마스터 플랜 세울 것"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이 4일 청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청주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 청주시의회의 구도가 여대야소 지형으로 재편됐다.
 
청주시정의 추진 동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의회 27석을 차지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18석이다.
 
4년 전 8회 지선 직후 각각 21명씩 동석을 이뤘던 시의회 지형이 다소 쏠림 현상으로 바뀐 구도다.
 
민선8기 주요 현안에 대한 동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탈환에 성공한 민주당 이장섭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계획에 대해 큰 거부감을 보였다.
 
시의회 역시 여야 진영으로 갈려 정쟁이 최고조에 달했다.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행정사무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제동을 걸었지만, 끝내 여당인 국민의힘의 뜻대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한 다수당의 위치를 선점한 민주당은 이장섭 당선인의 터미널 매각 중단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터파기 단계가 한창인 현도 재활용선별센터 역시 중단 기로다.
 
시의회 민주당은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이 여전하다. 현도면 주민들은 물론 기업과 환경단체도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이장섭 당선인이 사업의 즉각 중단과 재검토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사업이 기존 계획대로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이장섭 당선인은 4일 청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절차는 곧바로 중지하고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세울 것"이라며 "사업 주체들에게 제안서를 받은 뒤 현대화와 상업적 개발 방향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도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사업도 재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동의 절차를 거치고, 비좁은 휴암동 재활용품선별센터의 공간 활용을 어떻게 할지 등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