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으로 선출된 민형배 당선인이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를 이끌 인수위원회 성격의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위원장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이, 부위원장에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백승주 국립순천대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민형배 당선인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 청사진을 준비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통합특별시의 백년대계를 그려낼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20명 규모로 꾸려졌다. 기획위원회를 비롯해 시민주권·산업경제·과학기술·도시공간·문화관광·보건복지 등 6개 전문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장을 맡은 정은승 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과 파운드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부위원장인 백승주 교수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재정혁신국장 등을 지낸 재정·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성장·AI 중심 전문가 전면 배치
기획위원회는 산업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김영수 중소기업정책개발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민철 전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장이 참여한다.시민주권위원회는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문옥희 목포여성상담센터장과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경제위원회는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종원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장, 임현택 광주과학기술원 R&D혁신기획본부장, 정영희 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과학기술위원회는 양형정 전남대 AI융합대학 학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윤경 조선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도시공간위원회는 이효원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윤희철 생태도시리빙랩 소장과 조경민 다른도시 대표가 함께한다.
문화관광위원회는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발행인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위원장을 맡고, 국지윤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민 당선인은 위원회 구성 원칙으로 성장통합·균형통합·기본사회·녹색도시·시민주권 등 통합특별시 운영 5대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고 시정 운영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오는 7일 빛가람공동혁신도시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활동 기간은 7월 20일까지다. 통합특별시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이행 과제를 수립하고 출범 초기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 당선인은 또 행정혁신·재정혁신·해양수산 분야는 별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20만 특별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정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