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샤이보수 有…이재명 인정 않으려 추경호 선택"


◇ 류연정> 네, 오늘 류연정의 마이크온에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와 의미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김무락 변호사, 영남일보의 박재일 논설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무락> 안녕하십니까.

◆ 박재일> 안녕하세요.

◇ 류연정> 김무락 변호사는 어제 늦게까지 우리 개표 방송에 계셨고. 피곤하시죠?

◆ 김무락> 몸은 피곤한데 좀 보람이 있었으면. 몸이 좀 덜 피곤했을 텐데, 제가 말하는 방향과 전부 다 반대로 결과가 나와서.

◇ 류연정> 네, 완전히 거꾸로 맞추셨습니다. 100%. 우리 박재일 실장님은 개표 방송 몇 시까지 보셨습니까?

◆ 박재일> 제가 한 2시 50분. 정확하게.
 
◇ 류연정> 늦게까지 보셨군요.

 ◆ 박재일> 네, 뭐. 어떻게 되나 궁금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또 마침 오늘 아침에 또 이렇게 방송 또 다른 방송에 나갈 약간 코멘트 할 일이 있어서. 그래도 좀 팔로우를 해야 되겠다고 싶어서.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니까 대구시장 선거도 그랬지만 서울시장 선거가 이렇게.  

◇ 류연정> 뒤집혀 있었죠.

◆ 박재일> 약간 좀 놀랐습니다.

◇ 류연정> 네, 많은 분들이 아침에 잠이 확 깼다. 이런 분이 많으시던데요.  

◆ 김무락> 저도 잠이 확 깼습니다.

◇ 류연정> 네, 아무튼 모두가 피곤한 목요일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먼저 대구 경북 이야기하고, 전국 경향을 한번 살펴볼게요. 대구 같은 경우에 방송 3사 예측이 상당히 많이 맞았습니다. 출구조사. 그리고 추경호 후보가 골든 크로스 이뤘다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저희 CBS 여론조사도 있었고 상당히 많이 맞췄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샤이 부겸은 결국 없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박재일> 글쎄, 그래도 저는 샤이라는 게 뭐, 부끄럽다. 부끄러워서 자기 얘기를 이제 자기 주장을 지지 후보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저는 그래도 일정 부분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근본적으로는 대구가 그래도 공고한 보수의 성지라고 이번에는 확실히 붙여주대요. 모든 언론에서. 그러니까 그렇지 않은 취향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얘기를 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또 그게 보수 샤이, 내지는 샤이 부겸. 이렇게 양쪽으로 나뉠 수도 있는데 여론조사가 너무 빈번하게 행해지다 보니까. 거기에 응하지 않는 표집이 이제 누락되는 것이 있겠죠. 현실과 달리. 그런 것을 이제 일종의 변명조로 샤이 부분이 양쪽에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약간 기류에 따라서 선뜻 그걸 표출하지 못하는 계층이나, 아니면은 다른 부류들이 분명히 있었다고는 생각합니다.

◇ 류연정> 네, 약간 여론조사에 대한 피로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도 전화 많이 받았는데. 많이 받으셨죠?
 
◆ 김무락> 예, 많이 받았습니다.

 ◇ 류연정> 그 피로도가 누적되다 보니까. 응답률이 좀 낮아지고 뭐, 이런 문제들.

◆ 김무락> 그 샤이 부겸, 샤이 보수라고 했을 때. 샤이는 어떤 주로의 견해에 반대되는, 그런데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걸 표현할 때. 샤이라는 수식어를 쓰는 것 같은데. 대구는 어쨌든지 간에 보수의 성지 ,보수의 심장이라는 명칭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샤이 부겸은 성립할 수 있겠죠. 근데 여론조사 결과와 출구조사의 투표 예상 득표율을 따져봤을 때, 샤이 부겸보다는 샤이 보수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여론조사 과정이나 출구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보수 지지 세력들이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류연정> 사실 우리 방송에 오셨던 많은 분들이 뭐, 우리 지역이 보수의 성지인데 보수라고 말 못할 게 뭐냐 하셨는데. 제가 고민을 해봤더니 내란 이후에는 조금 말하기가 어려워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나는 보수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조금 꺼려져서. 이게 동일화될까 봐 좀 우려가 되다 보니까. 말을 삼가는 그런 경향. 샤이 보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 그리고 막판에 보수 결집이 이루어졌는데 보수 결집. 어떤 요인이 좀 작용을 했을까요?

 ◆ 박재일> 아무래도 이제 그 원천적인 지지세가 있었다고 분명히 보여지고요. 그런데 뭐, 다 아시다시피 대개 관찰자들이 얘기하다시피. 이재명 대통령이 좀 공소 취소 부분에, 좀 집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특별법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보수 성향의 지지자들을 좀 더 결집시킨 그런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와 연장선상인데 예를 들면, 대구의 상당수 사람들이 이번에는 한번 바꿔보자. 하는 여론도 기류가 있었거든요. 그런 목소리가 컸잖아요. 초기에는. 그런데 그게 이제 좀 잦아든 이유는, 축소된 이유는. 내가 김부겸 후보는 좋은데, 김부겸 후보를 찍으면 자칫 이재명 정권을 완전히 인정해 주는 꼴이 된다 하는. 그런 좀 약간 부조화적인 정치적 성향의 부조화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 거죠. 각 유권자들은 거기서 아마 상당수 유권자들은 막판까지 좀 고민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걸 인정하기가 싫으니까. 이제 좀 다시 추경호 후보 쪽으로 돌아간 측면이 있지 않을까. 그런 고민의 결실이 아마 투표율도 높아지고 궁극적으로는 추 후보가 좀 이게 대세를 굳히는. 개표에서 보면 좀 차이가 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쪽으로 사후 해석을 하자면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 류연정> 내 안의 부조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마침 이제 막판에 여론조사도 조금 올라오고 추경호 후보가. 또 메시지가 그랬습니다. 대구마저 뺏기면 안 된다. 이제 이런 분위기를 주면서 그래 나라도. 뭐, 이런 보수 결집이 일어난 거 아닌가.  

◆ 김무락> 예, 제가 뭐. 어릴 때부터 이 지역에서 쭉 커왔기 때문에 그런데 이 지역 사람들의 심리. 우리 지역 사람들의 심리가 민주당 계열의 정치 인사들에 대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혐오감. 그냥 이유불문 싫다라는 게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이후에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그래도 일을 잘하는 것 같다. 대통령이 근데 만약에 이 지역까지 민주당 계열의 인사들에게 넘어가면은 딱 싫은 사람이 그냥 대한민국을 전체를 통치하는 구조가 되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까 말씀하신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 그런 부분. 자기 마음대로 다 하는 게 딱 싫은 사람들이 다 마음대로 다 한다. 그런 데 대한 거부감. 견제 심리. 이런 게 좀 발동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 류연정>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 저는 사실 1시쯤에, 이제 미개표가 1시까지 미개표 많은 지역이 수성구 동구 쪽이었어요. 저희 사실은 김부겸 후보의 강세 지역이라고 평가하는 지역들이었는데. 여기를 열면 김부겸 후보한테 유리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 개표소에 가 있는 혹자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투표함을 열었는데 색깔이 좀 이상하다. 이거. 뭐가 와르르 우리 정도 것의 이제 비례가 아니고, 아예 추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어 이제 뒤쪽 1시 이후에 투표함에서 그런 경향이 있다. 저도 이렇게 개인적으로 들었는데 실제로 격차가 그 후에 아주 많이 벌어졌습니다. 1시 이후. 근데 수성구 투표율을 봤더니 66.8%예요. 평균보다 조금 높고. 수성구에서 사실 김부겸 후보가 그리 강세가 아니었다는 사실인데, 좀 대구를 비웠기 때문일까요?  

◆ 박재일> 제가 유심히 보지는 못했는데 아마 듣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봤는데 한번 생각을 해 봤는데, 김부겸 후보가 아마 김문수, 전에 격돌했을 때 있죠. 그게 언제입니까? 2016년이죠. 그때 이겼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아마 그건 60%. 제가 제 기억으로는. 굉장히 많이 받은 거잖아요. 그럼, 이제 당연히 그러면 시장 선거 나오는데. 그때 한 번 지지해 줬던 분들이 뭐 다 돌아가신 것도 아닐 테고. 아마 투표장에 나왔을 텐데, 그런 기대가 있는데 그거와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됐다는 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아마 뭐, 이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수성구라는 곳이 이걸 구별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정치적인 고민을 좀 더 많이 한다 할까. 과거 옛날 대구에 이제 정치 1번지가 중구, 아주 오래전에 80년대 70년대 이랬지만. 언제부턴가 이제 수성갑 이런 쪽이 대구 정치 1번지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고민. 정치적인 고민도 높고 그리고 정치 고관여층이 많다. 여기 변호사님도 계시지만. 수성구 저기 보면 저쪽으로 가면 변호사들도 많고, 의사들도 많고. 그런 고민의 강도가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있을 것 같고. 그리고 굳이 직접적인 요인을 찾는다면. 아무래도 거기 왔다가 김부겸 후보가 4년 하고 다시 떨어지니까. 그냥 짐 싸 들고 떠나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데 대한 섭섭함. 대구 사람은 흔히 뭐, 의리를 중시한다는데 왜 떠났느냐. 그것도 뭐, 서울로 인사도 제대로 안 하고. 이런 식의 이제 그것이 좀 작용하지 않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류연정> 네, 저도 자리를 비웠던 거 영향이 좀 컸다. 말씀하신 정치 고관여층이 수성갑에 많기도 하고요. 대구 사람들. 자리를 비운 것 이런 거 좀 중요시 생각하잖아요.

◆ 김무락> 유시민 장관부터 시작해서 자리를 비운 거에 대한 거부감.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김부겸 후보의 강세 지역이 과연 있기는 있었나 싶습니다. 그 정도로…  

◇ 류연정> 오히려 군위에서 나름의 선방을 하셨던 것 같고. 왜냐하면 군위 투표율이 지금 뭐 77%인가요? 이 정도 나왔는 거, 79% 치고는 득표율 차이가 많이 안 나더라고요.

◆ 박재일> 거기는 인구 수가 워낙 작으니까요.  

◇ 류연정> 네, 그래서 오히려 이 군위는 전통 보수지만. 좀 차이가 덜 났는데, 워낙 유권자 수가 적었던 것 같고요. 또 우리 시청자분들께서는 중앙 정치권 차원의 지원이 좀 확실하지 않았다. 기관 이전이나 이런 부분. 조금 더 직접적인 지원 표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뭐, 물론 그때 뭐 마지막에 지도부가 많이 내려왔습니다마는 콕 집어서 정말 언제 뭐를 해준다. 이런 약속이 좀 부족했다. 이런 시청자 의견이 지금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고요. 김부겸 후보는 그런데 이제 저 개인의 패배일 뿐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패배가 아니다. 이런 메시지를 냈는데,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 박재일> 어, 그러니까 뭐. 물론 요즘 우리도 정치의 성숙도가 높아서 선거에 지면 그런 류의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보면. 또 특히 김부겸 후보도 자기 패배를 인정하면서 또 추경호 후보에 대한 축하. 추경호 후보도 김부겸 후보를 뭐, 일종의 정치적 선배로 인정하면서 김 후보가 내건 공약들. 이것들을 다시 세심하게 우리가 찾아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뭐,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근데 한편으로는요. 이게 너무 점잖은 선거였다는 것도 좀 있어요. 명품 선거이기는 했지만 인신공격이랄까. 이런 마타도어도 우리가 흔히 그거를 뭐, 우리 기자들은 이런 선거가 돼서 되겠냐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노골적으로 그 사람의 인신에 대한 이야기 과거 이력에 대한 이야기. 그런 것들을 정치인은 감수해야 될 어떤 책무가 있거든요. 그런 거 없이 선거에 나와서 무작정 된다는 것은 좀 이상한 일이고. 그래서 오히려 그런 너무 점잖았다. 하는 것이 흠이 될 정도였다. 제가 보기에는.  

◇ 류연정> 좀 더 날카로운 검증이 필요했는데, 너무 공약만 이야기 했다.
 
◆ 박재일>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사람 상호 치열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부산도 한동훈 후보 하고 하정우 후보 보면. 그렇게 약간의 인신공격성 이렇게 애다 아니다. 뭐, 서로 말투까지 꼬리 잡고 이런 정도인데, 그런 측면에서 일반 시민들은 정말 깊게 고민하지는 않거든요. 어떤 경우에는 대중이라는 것은 그러면 그 상대에 대한 인격적인 것이라든가. 이런 것도 좀 꼭 집어줄 수 있는 그런 것이 좀 필요했다. 생각합니다.

◇ 류연정> 인간적인 그런. 동의하시나요? 동의하실 것 같은데.

◆ 김무락> 저도 그런 게 캠페인 전략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그런데 김보경 후보 자체가 그 캠페인 전개 과정에서 중앙당과 좀 분리를 하고. 내 힘만으로 하겠다, 라는 부분도 있었고 예컨대 12.3 계엄, 내란.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좀 더 있었으면 일주일에 한 번씩 재판받으러 가야 되는데, 시정에 과연 전념할 수 있겠냐. 라는 부분도 어떻게 좀 이렇게 공격. 이건 마타도어가 아니거든요. 현실이거든요.  

◇ 류연정> 네, 그때 사실에 대한 팩트 체크.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좀 더 있었으면 조금 지지율이 올랐을 수도 있겠다. 가능성이, 그렇습니다. 기초단체장 얘기로 좀 넘어가 보면요. 어, 저희는 민주당 후보들이 굉장히 선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끝나고 나서 봤더니 지지율이 예전과 아주 많이 오르지 못했습니다. 소폭 이렇게 올랐는데요. 당선자도 없습니다. 대구, 경북에 지금 지역구 의원도 광역의원은 없는 걸로 확인이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그래도 소폭 올랐으니 좀 뭐, 우리 지역에 균형이 잡혔다고 봐야 되나요? 변화의 가능성.  

◆ 박재일> 어제 거기 TV를 시청하고 이러면서 이제 개표 상황을 보면. 보는 순간을 제가 지금 돌이켜 보면 한때 뭐, 예를 들면 달서구. 경북은 안동. 이런 등등 수성구도 심지어 이렇게 이제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걸로 나왔죠.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렇구나, 저럴 수도 있겠다. 이거 참 이변인 듯 보이지만 최근의 추세라면 저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다만 이제 표가 절대적인 표 차이 값이 이게 이제 떨어지니까.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고는 여겼지만. 저 추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원점으로 거의 뭐. 용수철처럼 원래 탄력을 가지고 돌아가 버렸어요. 물론, 표 차이가 좀. 표 차이가 아니고 이제 비율 득표율은 과거보다는 한 2%, 3%, 5% 정도. 대충 정확한 거는 찾아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이제 올랐는데. 결국은 이게 이제 선거라는 게 소선거구고. 50% 절반을 넘어야 이제 이기는 것인데. 그게 우리가 뭐, 생물학이나 물리학에서 보면 역치라는 게 있잖아요. 어느 수준을 넘어야 그게 이제 이게 상황이 변한다는 것인데. 51%가 돼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뭐랄까 정상에 올라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의 차이. 에베레스트도 그 밑에서 언저리에서 놀다가 오는 사람하고, 가봤다는 건 틀리잖아요. 정상에 가본 사람하고. 그러니까 아마 민주당은 아직 대구를 정상에 등정을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적인 호소력은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을 해요.
 
◇ 류연정> 아직까지…  

◆ 박재일> 그리고 흔히 이야기하는 신언서판인데. 예를 들면,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 기초단체장을 이야기하면 그 후보들과 민주당의 후보들을 아마 그대로 바꿔서 당명만 바꾸고 만약에 출마했다면. 제가 보기에는 또 상당히 민주당이 더 표를 얻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신언서판에서도 솔직히 좀 밀린다. 인물론에서도.

 ◇ 류연정> 인물론도 약간 좀 부족하고. 사실 인물을 키우기도 쉽지 않은 척박한 환경이 있고 또.  

◆ 김무락>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물을 키워서 성장시켜서 출마해서 당선시킨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 류연정> 어려움이 아직 많은 상황입니다. 류연정의 마이크온은 지금 김무락 변호사, 영남일보의 박재일 논설실장과 함께 6.3 지방선거 결과와 의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국 상황으로 좀 넘어가 보면 말씀하신 대로, 오늘 아침에 서울시장 선거가 뒤집혔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재일> 저는 이제 이건 순수 제 개인적인 건데. 오세훈 후보가 저는 그렇게 열세라는 것이, 거의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차이가 났잖아요. 그게 저는 좀 믿기 어려웠어요. 물론, 정원오 후보가 성북구에서 굉장히 이제 도시 행정 전공이기도 하고. 성북구 쪽에 가보면 성수동 쪽에 굉장히 이렇게 카페 골목에 옛날 도시 리노베이션을 하고, 붉은 벽돌 그리고 굉장히 아기자기한. 옛날에 아마 우리 대구의 윤순영 청장이 하던 그런 정책의 분위기가 있어요.
 
◇ 류연정>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 박재일> 젊은이들도 많이 오고. 그러니까. 또 이재명 대통령이 좀 과거부터 데리고 있었던 사람이니까. 그래서 이제 띄웠고 이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급은 아니다, 라고 여겼거든요. 그런데 이제 여론조사가 굉장히 높게 나와서 저는 사실 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결국은 뭐, 다들 평론가들이 좀 얘기하듯이 서울의 부동산 문제가 생각보다는 감성을 많이 찔렀다. 그러니까 지금 서울에는 보면은 서울 사람들이 요즘 진짜 부동산에 관심 많더라고요.

◇ 류연정> 그렇죠.
 
◆ 박재일> 강남, 서초, 강동, 송파. 이쪽에 마포. 마용성이라고 그러잖아요. 마포, 용산. 심지어는 동작 이런 데까지. 줄줄이 이렇게 이제 아파트 값이 올라가면서 거기에 종합부동산세라든가. 이런 것들이 공급 위주가 아니고 아무래도 무슨 세금이라든가, 어떤 규제책을 이재명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데 선거 중에는 나는 공급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분명히 그러니까 일종의 자본주의적 논리죠. 그렇게 했는데 막상 집권하고 보니까, 좀 그렇지 못했거든요. 그런 데 대한 불만이 트리거가 좀 됐다고 봅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 김무락> 예, 뭐. 인물론이 아까 말씀 실장님 말씀하신 대로. 인물론, 인물 경쟁력 자체가 좀 떨어졌다고 오세훈 시장보다. 그런 평은 좀 있었고. 진짜 뭐, 말씀하신… 같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그 문제의식.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불만 청년층들의 불만. 서울시민 전반적인 불만 이런 것들이 막판에 좀 오세훈 시장, 오세훈 후보 측으로 몰린 결집을 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 류연정>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전국 상황을 보면요. 한동훈 전 대표는 살아 돌아왔고 조국 대표가 예상 외로 많이 부진했습니다. 여론조사, 출구조사 결과와는 또 완전히 다른데요. 뭐, 모든 선거가 예측을 100%로 할 수는 없겠지만. 생각했던 것과 또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평택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재일> 변호사님은 그 조국 대표가 아까 뭐, 틀렸다고 그러는데. 혹시 이걸 이긴다고 보셨습니까?

◆ 김무락> 저는 조국 대표 캠페인 과정에서 좀 큰 실책을 하지 않았나. 그리고 마지막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국 대표가 민주당 김용남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겠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까지 너무 강성으로 가면서 모든 선거가 망쳐진 것 같습니다.

 ◆ 박재일> 저보다 좀 그쪽에 더 많이 아시지 싶어서 제가 여쭤봤는데. 제 생각에 저는 조국 대표가 좀 그냥 막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체 포장이 잘 된 인물이니까.  

◇ 류연정> 대권 주자죠. 또.

 ◆ 박재일> 이런 말 방송에서도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잘 생겼잖아요. 키도 크고. 그러니까. 옛날에 그 양반이 학교 다닐 때는 진짜 여학생들이 줄줄이 뭐, 이렇게 쳐다보고 이랬다. 할 정도인데 글쎄요. 제가 잘못 봤는지 원체 유의동이라는 인물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유의동이 당선된 거 맞죠?  

◇ 류연정> 네, 맞습니다.  

◆ 박재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좀 지원을 공식 지지 선언을 했잖아요. 아마 그런 묘한 부분이 있다. 평택을과 지금 동탄 사이에 어떤 반도체라든가 삼성전자. 이런 벨트들에 대한 그런 부분. 그런 것도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조국 대표로는 좀 뼈아플 겁니다.  

◇ 류연정> 네, 그러니까요. 저는 하여튼 결과가 여기도 많이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굳어진 걸 보고 깜짝 놀랐고. 조국 대표 정치에 엄청난 스크래치. 굵은 스크래치가 났다. 이렇게 보입니다. 네, 마지막으로요. 짧게 한마디씩만 여쭤볼게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아주 사태가 심각한데 시간 관계상 짧게, 한 한두 마디로 평가를 해 주시겠습니까? 변호사님부터 하실까요?

 ◆ 김무락> 그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사람이 이만큼. 아니 그게 소수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있는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선거 관리를 좀 이따위로 하는 게 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되는데 투표용지가 모자란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그런 실책을 범한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됩니다.

 ◇ 류연정> 네, 실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재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제 이게 헌법적 독립기관이기도 하지만. 각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이제 판사잖아요. 그래서 이제 조금은 약간 그런 측면에서 친절하지 못하다. 빠릿빠릿 행정의 관리가 돼야 하는데. 그걸 좀 배워야 돼요. 아 선관위가 과거에는 굉장히 권위적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이제 엄파이어 그러니까 심판으로서의 노릇을 좀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더 관료화된 측면이 좀 있다. 단호하지만은 좀 더 친절하고 세밀한 업무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그 관리를 잘못해서 지금 부정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면 그건 좀 치욕이죠. 그러니까 그건 고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무락> 법원과 선관위의 유착 관계를 좀 이제 이제는 좀 벗어나야 될 것 같습니다. 법원으로 분리해 할 것 같습니다.  

◇ 류연정> 네, 이번 기회에 선관위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아주 많이 제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임과는 또 별개로요. 알겠습니다. 저희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특집 방송인 관계로 유튜브 연장 방송은 생략하고요. 정규 방송 여기서 인사드리고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무락> 감사합니다.

◆ 박재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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