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광역단체장 후보 중 선거비 제일 적게 쓰고 당선"[한판승부]

'4무 선거' 경험 책 쓰고 싶다
21석 중 6석 시의회 협조중요
울산남구갑패배, 너무아쉬워
시민들 위해 낮은자세로 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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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당선인을 만나봤고요. 계속해서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또 화제의 지역구인데 울산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당선인을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김상욱> 네.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 박재홍> 축하드립니다. 일단 그 당선 소감 짧게 말씀해 주시면?

◆ 김상욱> 저는 엄중한 책임감 그리고 사명감 이런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즐겁다, 기쁘다라는 생각보다는 해야 할 일들 어떻게 해낼까 그 사명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요. 또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사실 그 출구조사와 또 JTBC 자체 조사에서 나왔던 그 차이보다 실제 선거 최종 결과는 차이가 좀 약간 줄었거든요. 그 결과 과정을 보시면서 좀 어떤 마음 드셨을까요?

◆ 김상욱> 좀 예상을 하긴 했지만 여론조사나 이런 쪽에 반영이 되지 않는 소위 말하는 샤이 보수 이쪽이 많은 결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제가 시장에 당선되기는 했지만 앞으로 시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울산시의회에 21명의 시의원들이 계시는데요. 우리 민주당 당선자가 6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시의회와 협조를 구하는 일 상당히 쉽지 않은 과제가 되었고요.

사실 우리 울산이 그동안 우리 민주당에게는 정말 험지였습니다. 지난 민선 8기 때는 울산의 기초단체장 중에 우리 민주당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또 시의회에도 시의원이 1명, 2명 이렇게 밖에 없었거든요. 그때에 비하면 이번에 기초단체장도 1명 배출했고요. 또 시의원도 6명이나 배출한 건 큰 성과입니다. 하지만 시장으로서 시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시의회에서 여전히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라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지난 2년간 의원님의 정치인 생활을 보면 뭐랄까요? 정말 응축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셨지 않습니까?

◆ 김상욱> 저는 맨날 이렇게 험한 데만 다니나 봐요.(웃음)

◇ 박재홍> 극적인 2년을 보내셨는데 사실은 선거 막판에도 단일화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도 있었지 않습니까?

◆ 김상욱> 저는 팔자가 그런지요. 늘 고비고비 쉽게 가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민주와 진보가 더 단단하게 하나가 됐고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더 깊이 손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울산의 진보당 민선 8기 때는 동구청장 자리도 가지고 있고 했지만 이번에 민선 9기 결과에서는 좀 기초단체장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시의원 하나 기초의원 하나 정도에 그친 것으로 제가 얘기를 들었는데요.

 이럴수록 우리 민주당과 또 진보당 조국혁신당 함께 힘을 합쳐서 울산에서 비록 국민의힘이 시의회를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고 또 기초단체장들을 석권했다 하더라도 우리 범민주 진영이 계속해서 단단히 힘을 합치면서 시민들의 시민 주권을 지켜내고 또 국민의힘에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앞으로 진보당이랄지 또 조국혁신당이랄지 또 다른 정당과의 또 협조도 굉장히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 김상욱> 울산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21명의 시의원님들 중에 우리 민주당 6분밖에 안 계시거든요. 반드시 협조를 얻으셔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3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재홍> 또 하나 아쉬운 지점은 의원님이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었다가 의원 지역구를 비우고 시장에 나와서 당선이 되신 건데 의원님 지역구에 국민의힘이 당선됐잖아요 방통위 부위원장까지 했던 김태규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 이 지점이 좀 아쉽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김상욱> 개인적으로는 아쉽죠, 당연히요. 그리고 우리 전태진 후보께서 정말 열심히 애쓰셨습니다. 그 정말 분투에 정말 박수 보내고 싶고요. 하지만 제가 남구갑에서 당선될 때는 국민의힘 이름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울산 광역시장 당선은 더불어민주당 이름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저는…좀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그 또한 다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뜻을 잘 받들고 더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 박재홍> 제가 궁금했던 건 선거 과정 하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세차 안 타시고 가방 메고 다니셨잖아요.

◆ 김상욱> 저 책 쓰려고요, 사무 선거운동 선거 개혁.

◇ 박재홍> 책을 쓰시려고요.

◆ 김상욱> 왜냐하면 저는 이번에 선거 운동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 가장 돈을 적게 쓰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그리고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로 승부하겠다. 조직 선거, 금권 선거 하지 않고 시민을 주인해 놓고 시민만 바라보며 선거하겠다. 그리고 유세차 쓰지 않고 시민들의 말씀을 듣겠다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것 때문에 사실 당내에서도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그렇게 해서 무슨 선거를 치르느냐.

◇ 박재홍> 그렇죠, 그러지 마라. 이러면서.

◆ 김상욱> 돈도 안 쓰고 어떡하려고 그러느냐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제가 지킨 원칙을 계속해서 고수했고 시민들께서 제가 이렇게 선거 운동 자체를 민주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라는 것에 많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선거 운동을 새롭게 하는 것 때문에 지지한다 하는 시민들도 많으셨어요.

 그래서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저의 선거운동 개혁 방향성이 시민들께 진정성 있게 접근했고 이것이 표로도 연결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이런 실험이 다음 선거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돈을 정말 적게 썼어요. 그래서 아마 법정 선거 비용보다도 한참 적게 썼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전국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 가장 적은 돈을 쓰고 승리하는 모습 보이겠다. 이 약속은 제가 지킨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벌써 끝낼 시간이 돼서요. 마지막으로 울산 시민들에게 전하는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상욱> 시민주권을 지키는 데 한결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의회와의 관계도 제가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풀어가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을 위해 더 노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 박재홍> 서울 올라오시면 또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김상욱> 감사합니다. 앵커님.

◇ 박재홍> 고생하셨습니다.

◆ 김상욱> 감사합니다.

◇ 박재홍> 네, 축하합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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