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천억 규모 장성 데이터센터 속도…투자심사 절차 간소화


정부가 4천억 원 규모의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 사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7호 프로젝트'의 신속 추진을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절차 간소화에 나섰다.

정부는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경제점검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7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 장성군 남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에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3959억 원으로 자본금 1천억 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2959억 원으로 조성된다.

데이터센터는 수전용량 26MW(IT 부하 16.7MW) 규모로 구축되며 향후 60MW까지 확대해 인공지능(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운영이 시작되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에 시설을 임대하고 전력·항온항습 등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라남도와 장성군은 각각 48억 원, 32억 원 등 총 80억 원을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지방정부 출자에 필요한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 이후 전문기관 검토와 행정안전부의 협의면제 결정 절차를 거치는 '면제 트랙'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2025년 11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7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PF 대출 약정 등을 거쳐 올해 2월 착공했으며, 지난 4월 말 기준 9.2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은 2027년 12월 준공 후 3개월간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첨단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입지 분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유발효과 약 8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3천 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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