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시위대가 모여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기동대를 전격 투입해 강제 해산 절차에 착수했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경찰은 투표소 인근에 10여개 기동대를 배치해 지난 3일 밤 이후 이틀째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는 시위대와 대치 구도를 형성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요구받았다"라면서 "선거사무 종사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후 오전 8시13분쯤 투표소 앞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를 끌어내는 등 해산 작업에 착수했다. 기동대는 서로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 시위대를 한 사람씩 뜯어내 이동시키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 물리적 충돌이 현실화한 것이다. 해당 투표소에는 투표함 2개(약 2천개)가 반출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