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선박의 집중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등 해양사고 저감 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체 해양사고 선박 중 반복 사고 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27%에 달했다.
특히 제주 선적 선박은 반복 사고 비율이 40.6%로 전국 평균의 1.5배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제주 선적 선박의 해양 사고 건수가 428건으로 한 해 전에 비해 44.1%나 증가했다.
이에 공단은 오는 7월 31일까지 '제주지역 해양사고 예방 특별 강화기간'을 지정하고, 반복 사고 이력이 있는 제주 선적 선박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반복적인 기관 손상 사고를 막기 위해 전문 정비업체와 합동 예방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안전물품 보급과 선내 작업 안전수칙도 교육하고 있다.
해상추락과 신체 가격 등 조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안내와 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공단은 해상추락 사고의 경우 급변하는 기상 여건과 길어진 조업거리, 거친 파도 등이 겹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어선에서 외부에 노출된 갑판 위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공단은 전국 항·포구와 어촌계를 중심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안내와 현장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선박 검사와 연계한 안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안영철 이사장은 "사고가 반복되는 선박의 집중관리와 안전수칙 교육, 구명조끼 착용 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현장이 체감하는 안전한 바다일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