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폭발' 벌써 몇 번째야? 이정후의 맹타 비결은? "타격 자세 완벽 유지"

이정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이끈 이정후의 정신력과 기술적 발전을 극찬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개인 통산 가장 긴 12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4번째로 한 경기 4안타를 쳤으며, 시즌 타율을 0.322(208타수 67안타)까지 끌어올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4위로 도약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활약에 대해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는 정말 뛰어난 타자"라며 운을 뗀 뒤, 최근 급상승세를 탄 비결로 선수의 멘탈과 자세 유지를 꼽았다.

바이텔로 감독은 "결국 정신적인 문제로 요약되는데, 이정후가 시즌 초반보다 타격 자세 등을 훨씬 잘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와 변칙적인 변화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타격 메커니즘을 확립한 점을 높이 산 것이다. 실제로 부상 복귀 이후 이정후는 최근 12경기에서만 24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경이로운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감독의 찬사에 걸맞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팀의 선취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3회 무사 2루에서는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타선이 폭발한 7회에는 한 이닝에만 좌전 안타와 우전 안타를 각각 신고하며 한 경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4안타 활약과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20안타를 앞세워 밀워키에 12-9로 승리했다.

한편,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각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다. 애틀랜타는 토론토에 2-7로 패했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무릎을 꿇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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