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128일만 등원…'무소속' 한동훈 "제가 다시 돌아왔다"

윤창원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 등원했다.

올해 1월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지 128일 만이다. 당시 제명 직 한 의원은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6분쯤 신임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한 의원은 "북구갑 국회의원 한동훈"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2024년 12월 3일 밤, 바로 이곳에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그 이후 저는 정치적 형극의 길을 걸었다"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민의 힘으로 제가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의 바람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한 의원은 "저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에 이미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며 "지금 구체적 절차를 미리 그렇게 고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의원이 국회에 첫 등원한 이날, 장동혁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떠나 선관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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