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사고' 이틀 돼서야…서울선관위원장 "국민께 사죄"

5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모인 보수성향 시민들이 밤새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며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큰 혼란을 일으킨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사과했다.

오민석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공개하며 "유권자분들께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송파구 잠실제7동 제2투표소 등 수도권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민석 위원장은 "선거인이 예상을 초과하면서 교부 가능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투표소 앞 선거인의 대기줄이 길어지게 됐고,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번호를 부여받은 선거인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선거관리 부실로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송파구 선관위 개표 종료 후 이번 사태의 경위와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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