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 구성에 나섰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현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측은 제주도청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인수위 사무실 장소를 어디로 할지를 논의하고, 제주 현안과 공약 등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 위 당선인 측은 이르면 오는 9일 또는 10일 인수위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방자치법(105조)상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제주지사직 인수위를 설치할 수 있고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내에서 운영된다. 임기가 다음 달부터 시작돼 7월 20일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인수위는 조직·기능·예산현황 파악과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또 제주도지사직 인수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다만 인수위에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둘 수 있고 이는 인수위 정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022년 당선인 시절 인수위 외에 80명의 자문위원을 뒀다.
위성곤 당선인의 첫 공약은 민생경기 회복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추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첫 공약으로 공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최우선 순위로 둘 제주 현안'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민생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10년 넘도록 이어진 제2공항 갈등 봉합이라는 굵직한 과제도 남아 있다.
위성곤 당선인이 "제2공항 등 여러 갈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앞으로 운영될 인수위원회에서 어떤 해결 방안을 도민들에게 제시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