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강은희 현역 교육감이 대구의 첫 3선 교육감이자 전국 최초 여성 3선 교육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 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4일 당선 직후 감회에 대해 "3선 교육감이라는 결과는 개인에게 주어진 영광이 아니라 대구교육의 혁신을 멈추지 말고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의 안주나 저항에 부딪혀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라도 미래 세대가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토양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어른 세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3선 교육감이지만 마음가짐만큼은 '초선 교육감'의 열정으로 돌아가 무거운 책임감과 한결같은 겸손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대구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교육의 완성을 기치로 내걸고 3선에 도전했던 강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대구 교육을 이끌어 가면서 크게 4가지에 중점을 두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도입 ▲교육 격차 없는 균형 발전 ▲학생 마음 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 행복한 학교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가운데 한국형 바칼로레아(KB)는 지난 8년 재임 기간 중 최대 성과로 꼽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한국 공교육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재임 기간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그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통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교육감은 "AI 시대는 답이 없는 문제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를 원하지만 우리 교실은 여전히 정답 찾기에 갇혀 있다"며 "IB로 일궈낸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KB로 확장해 대구 공교육 전체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형 바칼로레아를 활용해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IB와 KB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함께 공교육 상향 평준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학교에 상관없이 최고 수준의 미래 교육을 평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KB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와 함께 기술과 인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인재 육성, 교권 보호 지원 체계 강화, 학생 마음 건강 및 안전 최우선 등의 교육 정책을 실현할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앞으로의 4년은 대구를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는 위대한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저를 선택해 주신 믿음에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완성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