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증 받은 전재수 "충직한 일꾼 되겠다"…민선 9기 '시정 대전환' 시동

5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혜린 기자

6·3 지방선거 이틀 뒤인 5일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인,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선증을 받았다. 전 당선인은 이날 "시민들의 충직한 일꾼이 되어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부식을 마친 전 당선인은 다음 주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민선 9기 부산 시정을 이끌어갈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한다.

5일 부산시선관위서 당선증 교부식 열려

이날 오후 2시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이 열렸다.
 
교부식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정원·남명숙 당선인과 국민의힘 유도희·배관구·견미령 당선인이 자리했다. 민주당 조용우 당선인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짙은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전재수 당선인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선관위 관계자, 당선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부산시선관위 김문관 위원장은 전 당선인과 김석준 당선인, 비례대표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당선증 받은 전재수, "충직한 일꾼 되어 해양수도 완성"

이날 전 당선인은 "충직한 일꾼이 되어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 당선인은 "부산 시민들의 판단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서 시민들의 충직한 일꾼이 되어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해사전문법원과 해운 대기업 등을 부산에 집적화시켜 부산에 새로운 생산 거점과 성장 에너지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김석준 교육감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 정혜린 기자
 
전국 최초로 4선에 성공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부산 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이끌겠다"며 "아이들에게는 꿈을, 선생님들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님에게는 믿음을 되살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 인수위 본격 가동…민선 9기 구상 돌입

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전재수 당선인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혜린 기자

당선증을 받은 전 당선인은 곧바로 시정 업무 인수에 시동을 건다. 주말 사이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다음 주 중 '해양수도'와 민생을 중심으로 한 인수위원회가 닻을 올릴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으로는 애초 박재호 전 국회의원과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이 거론됐지만, 박 전 의원은 이미 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당선인 측은 인수위와 별도로 시민소통위원회 구성도 검토 중이다. 전 당선인 캠프 관계자는 "주말 사이 대략적인 인수위 윤곽이 잡히고, 다음 주 초에 인수위원장과 분과 구성 등이 정해져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견제와 균형'의 새로운 구도 속에 8년 만에 민주당 시장을 맞는 부산은 전재수 당선인의 인수위 출범을 시작으로 시정 전반에 걸친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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