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인류 최강 기사' 신진서 9단이 6월 한국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78개월 연속 정상이다.
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2승 1패를 기록했다. 랭킹 점수는 1만386점으로 지난달보다 7점 감소했지만, 2위 박정환 9단과 383점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5명(9단 11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박정환,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은 순위 변동 없이 2~4위를 지켰다. 강동윤 9단과 김명훈 9단은 순위를 맞바꾸며 각각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특히 최재영 9단은 2015년 입단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여자랭킹에서는 김은지 9단이 9552점으로 7개월 연속 1위(전체 23위)를 지켰다. <아래 순위 표 참조>
한편 신진서는 지난 4월 29일 '알파고(AlphaGo)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와의 만남 자리에서 "지금도 (10년 전 이세돌 선배가 둔 '신의 한 수'처럼) 인공 지능(AI)을 흔들 수 있는 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그런 수를 둔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강인) AI도 아직 바둑의 정답을 한참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인간과 협력해 정답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