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점령군 같은 인수위보단 소규모 조직…내부 의견 적극 수렴"

당선 첫 기자 간담회…"중앙부처 소통망 통해 국비 확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당선인은 5일 울산 남구 자신의 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최소화와 시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예고하며 민선 9기 출범 준비에 나섰다.

김 당선인은 5일 울산 남구 자신의 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점령군처럼 보이지 않도록 대규모 인수위원회 대신 실무자 중심의 작지만 효율적인 조직을 꾸리겠다"며 "중앙에서 인력을 파견받기보다 울산시 공무원들과 먼저 소통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부처와의 탄탄한 소통망을 활용해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취임 초기에는 울산시 공무원들의 조직 문화를 존중하면서 내부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며 "다른 광역시에 비해 과도한 계속비 이월액과 순세계 잉여금은 그동안 계속 지적받아온 사안인데 재정 운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폐지된 시내버스 노선 복구를 꼽았다.
 
김 당선인은 "막대한 퇴직금 미적립과 소송으로 시내버스 업계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며 "(민선 8기 때) 폐지된 노선을 복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통공사 설립을 통한 완전 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램 1호선과 관련해서는 "위례신도시의 트램 구간은 울산 1호선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데 공사비가 3500억을 넘어섰고 연 350억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울산 트램은 연 천억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한 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들과 함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공업축제를 재검토하고 처용문화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5천억원 규모의 세계적 공연장 건립 사업은 유지관리 비용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