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표차 당선·'나'번 역전까지…선거서 빚어진 반전들

황진환 기자

그야말로 '한 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인 선거였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1표 차 당락을 비롯한 이변과 반전의 순간들도 잇따랐다.

충남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단 1표 차가 당락을 갈랐다. 논산시 제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기호엽 당선인은, 현직 도의원인 국민의힘 윤기형 후보와 경합 끝에 1표 차로 승리를 거뒀다.

개표 결과 두 후보가 동수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돼 수작업 재검표를 거쳤고, 기 당선인이 1표의 유효표를 더 얻은 것으로 판단됐다.

충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불과 70여 표 차의 초박빙이 곳곳에서 빚어졌다. 부여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용우 당선인과 2위인 민주당 김민수 후보 간 표차는 79표.

청양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김홍열 당선인이 75표를 더 얻으며 민주당 김돈곤 후보의 삼선을 저지했다.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벽까지 민주당 김영빈 후보가 앞서갔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국민의힘 윤용근 당선인이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1.77%p.

그런가 하면 천안시의원 선거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호 '나'번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역전 드라마' 또한 이어졌다.

천안시 마선거구에서 '나'번을 배정받은 국민의힘 김철환 후보는 같은 당의 '가'번을 배정받은 엄기환 후보보다도 800여 표를 더 득표하며 승리를 써내려갔다.

그런가 하면 천안 불당동(라선거구)에서 '이당 저당 말고 오직 불당'이라는 구호와 함께 무소속으로 나선 장혁 후보도,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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