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창립 이후 70년 동안 지내온 서울 용산구 문배동 사옥을 떠나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자사 외식 브랜드인 레스토랑 '마켓오' 도곡점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허물고 신사옥을 세웠다.
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의 장인인 고(故) 이양구 창업주가 1956년 풍국제과를 인수하며 창립한 이후 계속해서 용산 문배동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사업을 이어왔다.
기존 용산 사옥 부지는 서울시의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해외 초코파이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바이오·헬스케어 M&A 성과가 더해지며 지난 4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6% 성장한 9304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655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의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오리온이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