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의 홈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김도영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7호와 18호 홈런을 잇따라 쏘아 올리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는 3-3으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서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시즌 17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구속 136㎞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김도영이 한발 앞서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강타자 오스틴 딘이 곧바로 쫓아왔다. 이날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 오스틴은 0-6으로 뒤진 4회초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NC 선발 토다 나쓰키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때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며 김도영과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이날 밤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그는 6-6으로 맞선 8회말 삼성 불펜 배찬승을 상대로 천금 같은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루에만 시즌 17·18호 홈런을 몰아친 김도영은 짜릿한 팀 승리와 함께 홈런 레이스에서도 단독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