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홍보원장에 배종호 전 KBS 기자가 확정돼 오는 10일 취임한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인사혁신처를 통한 개방형 직위 공모 결과, 최근 배 전 기자를 제16대 국방홍보원장(고위공무원 나급)에 내정했다.
배 전 기자는 1961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KBS에 입사해 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2007년 정계에 입문해 고향 목포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공천 탈락 등으로 수차례 고배를 마셨다. 한국정치평론가협회 초대 회장과 세한대 초빙교수 등을 맡았다.
배 내정자는 정치 편향 등의 이유로 중도 낙마한 채일 전 국방홍보원장과는 같은 KBS 기자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다.
채 전 원장은 군 매체인 국방일보와 KFN의 보도를 통제하려 했다는 의혹 등으로 재임 중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7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취임사 중 12‧3 불법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국방일보 기사에서 배제한 의혹이 보도된 뒤 이재명 대통령의 기강 확립 지시에 따라 내부감찰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