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제주와 상생 '반세기 인연'…항공·경제 등 지원

대한항공 제공

 제주 오가는 국내 여객 중심 축 담당


한진그룹은 활발한 여객 수송으로 제주를 오가는 국내 여객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가 수송하는 제주 국내 여객 숫자는 연간 1600만 명 내외로, 전체 여객 수송의 약 6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제주도를 오가는 10명 중 6명은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를 이용하는 셈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특별기를 제주 노선 위주로 운영해 제주 교통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봄·여름 성수기, 추석, 연말 등 여행 수요가 많은 시기에 제주행 마일리지 특별기를 편성한 데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특별기를 투입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완전 통합된 이후에도 도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지속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교통의 공적 역할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중환자 항공 이송(스트레처) 서비스'를 운영한다.
 
제주 노선에서만 연간 100여 건의 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 좌석의 절반 이상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주 화물 수송 역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는 연간 13만 톤 내외를 수송하며 제주를 오가는 국내외 화물의 약 65%를 분담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주 일자리 창출·세수 증대에 이바지


한진그룹은 제주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에서만 항공·물류·호텔·제조업 등 계열사 10개를 운영하며 도민 162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제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한진그룹이 기여를 하는 것이다.
 
제주의 세수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한진그룹에 소속된 모든 그룹사가 제주에 납부한 지방세는 연간 200억 원 규모다. 대한항공은 금융리스로 도입되는 모든 항공기를 제주시에 등록하고 항공기 취득세를 내고 있는데,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비중도 늘었다.
 
한진그룹은 제주 지역 재정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제주도청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유공 기념식'에서 유공납세자 표창도 받았다.
 
대한항공 제공

 제주에 지원한 현금·현물 누적 지원액은 100억원


한진그룹이 현재까지 제주도 각 부문에 지원한 현금·현물 누적 지원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대학 발전기금과 연구비 지원, 복지회관·생활체육관, 지역 문화축제 지원, 장학재단 및 사회복지시설 기탁금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1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원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기업-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제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은 "제주와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그룹사와 협력해 지역 사회 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항공사 통합으로 인한 항공업 재편 과정에서 사업 역량이 커진 만큼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제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과 상생 경영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를 전 세계로…스포츠계 다양한 활동


한진그룹은 전 세계에 제주의 이름을 알리고 스포츠계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탁구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1990년대 대한항공은 자사 탁구단 연고지를 제주로 등록했다. 현재 대한항공 탁구단은 신유빈, 이은혜 선수 등 걸출한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하며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2011년 창단한 대한항공 빙상단 연고지도 제주다.
 
제주 지하수의 뛰어난 수질을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국내 생수 시판을 허용하기 전인 1984년 청정 제주가 품은 물의 우수성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
 
세계 유수 기업 프랑스 에비앙과 기술 제휴를 맺고 개발한 한진그룹의 '제주퓨어워터'는 최고급 생수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제주 농가 지원으로 '상생' 실천…제주 향토문화 보존에 앞장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주 퓨어워터.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은 매년 겨울철 제주 노선에 중대형 기종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채소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수송을 가능케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한진그룹 자체적으로 1억 원 상당의 감귤을 구입하기도 했다.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주민속촌은 국내외 관광 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민속촌은 운영난으로 1990년대 폐관했으나, 한진그룹이 인수하면서 다시 문을 연 뒤 현재까지 제주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