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상여금, 中企 월 20.8만 원…대기업은 119.5만 원

중기연 "과도한 특별급여 차이가 임금 격차 주요인"…中企 여성 임금, 대기업 남성 37% 불과

중기연 제공

성과급과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대기업(종사자 수 300인 이상)과 중소기업(종사자 수 300인 미만) 간 임금 격차를 크게 벌리는 주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이 8일 발표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월 임금총액은 336만 2천 원으로, 대기업 632만 3천 원의 53.2%에 그쳤다.

임금총액은 정해진 근로시간에 정기·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정액급여'와 시간외 근로에 추가로 지급되는 '초과급여' 그리고 특별급여로 구성되는데 특별급여 차이가 두드러졌다.

먼저, 정액급여는 대기업 464만 7천 원, 중소기업 299만 8천 원이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정액급여 비율은 64.5%다.

초과급여는 대기업이 48만 1천 원이었고, 중소기업은 그의 32.6%인 15만 7천 원이었다.

그런데 특별급여 경우 중소기업은 20만 8천 원으로, 대기업 119만 5천 원의 1/5 수준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총액 항목별 급여(2025년 기준). 중기연 제공

특히 종사자 수 '4인 이하'와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의 특별급여는 각각 대기업의 5.5%와 16.4%에 불과했다.

중기연 노민선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는 주로 과도한 특별급여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성과 보상의 제도적 기반 확충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급여 지급 여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과 근로자 간 성과 공유 확산 지원 사업 예산 현실화와 중소기업 핵심 인력 성과 보상 확대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대기업 남성 월 임금총액은 711만 원이었다. 대기업 여성은 497만 원으로, 대기업 남성의 69.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남성 월 임금총액은 393만 9천 원으로 대기업 남성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중소기업 여성은 264만 5천 원으로 대기업 남성 대비 37.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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