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 집권 2년차를 맞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며 4가지의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기념사에서 "통상적 관행에서 벗어나 비상하게 판단하고 움직이겠다.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의 모델이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가 3가지 위기의 파고를 헤쳐 왔다며,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를 위기의 사례로 들었다.
이어 "쉼 없이 몰아친 위기 앞에서도 하나 된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며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고 밝혔다.
또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 일이야말로 지난 1년 우리 정부가 일궈낸 가장 희망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며 4가지 국정 목표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김용범 정책실장의 페이스북 글로 화제가 됐던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