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北에 한라봉 묘목 등 물품 지원…통일부 "승인"한 사안

소나무 재선충 약·신장 투석기 등 물품 대북지원
오영훈 제주지사, 北 '리호남' 만난 것으로 알려져

연합뉴스

통일부는 8일 제주도가 지난 달 한라봉 묘목과 소나무 재선충 약, 신장 투석기 등 1억 6천 만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에 지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적 요건에 따라 승인"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에 북한에 신장 투석기 등 물품을 반출'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제주도측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신고 및 물품 반출신청에 대해 관련 법적 요건에 따라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지자체의 입장 등을 고려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젠궈 호텔에서 리호남 등 북측 인사 2명을 만난 자리에서 소나무 재선충 약과 신장 투석기, 한라봉 등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이후 1억 6천 만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해 지난 3월말 중국 다롄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화물선을 이용해 이 물품들을 지난달 초 다롄항에서 남포항으로 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 지사는 지난해 11월 5일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