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8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 앞에서 현판식을 열고 인수위 출범을 알렸다.
현판식 이후 추 당선인은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곽대훈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방향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추 당선인은 경제 공약 가운데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민생경제 살피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우리 서민 경제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온기를 돌게 할 것인지가 제1의 고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구조적인 문제를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숙제는 동시에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 현안 사업인 TK신공항 사업에 대한 정부의 협조나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신공항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씀드렸고, 구체적으로 세부적인 조치는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을 충분히 듣고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중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인선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상의해서 어떤 분들이 최적인지 견해를 듣도록 하겠다"며 "인사는 발표될 때까지 최고의 보안을 유지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인사 문제에 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대구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 중 어디서 업무를 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제 관점은 업무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장소인가"라며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 일하기 가장 좋고 소통하기 좋은 장소를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그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을 공약대로 기존 AGT 방식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할 것인지 에 대해 "형식승인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여러 시민사회 얘기를 듣고 어떻게 하는 것이 최적인지 논의하겠다. 현재 방침은 공약대로 노력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란주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사법리스크에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 하에 당당하게 필요한 부분을 소명하고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선거를 도와준 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