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슴으로 품고 돌보는 위탁부모들의 헌신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가정위탁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24억62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이어간다.
광주광역시는 8일 시청 무등홀에서 광주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제23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과 위탁부모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함께하는 위탁가정, 동행하는 아이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위탁부모와 아동, 관계기관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탁부모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식과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가정위탁보호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광주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위탁부모 김다혜 씨는 위탁가정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해 직접 가정위탁보호를 결심한 뒤 지역사회 내 가정위탁사업 활성화와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상길 씨는 약 17년 동안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가정위탁 제도 정착에 힘쓴 공로로 수상했다.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 윤민화 자립전담요원은 보호연장아동의 자립 지원과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 정착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참석자들은 위탁부모와 현장 실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보수교육에서는 위탁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과의 소통법과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이 진행됐다.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2차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이 가정이라는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위탁부모들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가정위탁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인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일정 기간 일반 가정에서 보호·양육하는 제도다. 현재 광주지역에서는 아동 290여명이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24억6200만원을 투입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양육보조금, 전문아동보호비, 심리치료비, 상해보험료, 자립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